Hashed People: 앨프의 창업자, 추링과 하오보가 말하는 탈중앙화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해시드 포스트는 3세대 블록체인 aelf 팀을 만나 공동창업자 첸 추링(Chen Zhuling)과 마 하오보(Ma Haobo)를 인터뷰했습니다. aelf의 크로스체인 및 self-governance를 갖춘 고효율의 multi-chain 병렬 처리 시스템에 대해서, 그리고 컴퓨터 클러스터 상의 확장 가능한 노드 및 토큰 보유자 투표 방식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모든 답변은 추링과 하오보가 직접 대답하였습니다.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Z:
안녕하세요, 옆에 있는 하오보(Haobo)와 함께 aelf를 공동 창업한 추링(Zhuling)이라고 합니다.

저는 aelf 프로젝트 전에는 전략 컨설턴트로 일했었는데요, MIT를 졸업한 엔지니어였지만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보고, 여러가지 흥미로운 일들을 다루고 싶다는 욕구가 전략 컨설턴트의 세계로 저를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5년간 대개 동남아시아에서 회사와 정부의 주요 문제에 대해 다루는 전략 컨설턴트로 일했습니다. 인도네시아나 미얀마 같은 신흥 시장에서 일하면서 기술이 나라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지켜보는 것 자체가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엔지니어로서 항상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블록체인에 입문하게 되었는데, 여러 아이디어에 대한 백서를 읽고 배우면서 여가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블록체인 위에서 어떤 어플리케이션들이 돌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모두들 이야기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벌써 몇 개는 현실로 실현됐네요.

하지만 자세히 알아볼수록 어플리케이션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를 만드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포르셰나 메르세데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하는 것처럼요. 고속도로가 없으면 만들어진 차들이 쓸모가 없어지겠죠. 하오보와 저는 지난 7월부터 aelf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시작했고,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됐습니다.


aelf의 공동창업자, 첸 추링(Chen Zhuling) 

H: 안녕하세요, aelf의 공동창업자 하오보입니다. 저는 대학교에 다닐 때부터 비트코인을 거래했습니다. 2013년 정도에 라이트코인과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했고요. 산업 쪽으로 관심이 점점 많아져서, BitPay랑 비슷하지만 Gem wallet이라는 오프체인 지갑을 제공하는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GemPay를 만들었습니다. 또 allcoin이라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개발하기도 했고, 그 이후에는 Hoopox라는 회사를 만들어서 중국에 있는 대기업인 하이난 항공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aelf 프로젝트를 시작했죠.



aelf는 어떻게, 그리고 왜 시작하게 되셨나요?

Z: 비트코인을 통해 암호화폐의 첫 결제가 이루어졌다면, 이더리움은 결제를 넘어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더리움은 블록체인이 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훌륭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더리움에도 개선시켜야 하는 몇 가지 이슈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수백 개에서 수천 개에 달하는 스마트 컨트랙트가 단 하나의 블록체인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승인될 때 다른 스마트 컨트랙트들은 기다리고 있어야 하니까요. 리소스 분리의 문제라고 하죠.
구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도 하나의 체인이 정답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멀티체인 구조를 시도했습니다. 컴퓨팅 파워도 효율성이 더 높아졌으면 해서 자연스럽게 저희 시스템에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다른 분야에 이미 사용되고 있는 많은 컨셉들을 블록체인에 도입하고 있어요.


H: 추링의 말에 몇 마디 덧붙일게요. 저희가 집중하고 있는 세 개의 이슈는 성능(performance), 리소스 분리(resource segregation), 그리고 거버넌스(governance)입니다. 이더리움은 우리가 어떤 어플리케이션이라도 만들어 올릴 수 있는 세계적인 컴퓨터 플랫폼이지만 성능이 그렇게 효율적이지는 않습니다. 모든 컴퓨터가 풀 노드를 돌릴 수 있고, 모든 이더리움 풀 노드가 평등하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컴퓨터의 성능이 제 개인 컴퓨터의 성능에 맞춰지게 되는 거고, 그건 모두에게 비효율적인 일이예요. 그래서 저희는 전세계 클라우드 컴퓨팅(world cloud computing) 플랫폼을 만들려고 합니다. 저희 시스템 구조에서 풀 노드는 클러스터 위에서 운영될 겁니다. aelf 노드는 많은 클러스터와 데이터 센터를 가질 거고, 이더리움의 구조보다 더 효율적이죠.

또한 리소스 분리 문제도 해결하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크립토키티 같은 아주 간단한 게임도 이더리움 플랫폼의 전체 트래픽을 넘치게 한 적이 있는데 상업용 어플리케이션에서 절대 이런 일이 전체 플랫폼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되죠. 때문에 저희는 각각의 어플리케이션이 자체의 블록체인 위에서 운영되는 리소스 분리를 실행하려고 합니다.

세 번째 문제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냐는 것입니다. 분산화된 네트워크라는 것은 아무에게도 통제 권한이 없다는 뜻입니다. 비트코인을 예로 들자면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블록 크기를 키우자는 사람들과, 이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들로 나뉘어 오랫동안 이 문제를 결정하지 못하고 시간을 끌었습니다. 커뮤니티가 투표를 하고, 투표 결과가 온체인 거버넌스에 반영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능 향상을 위한 하드 포크는 필요 없나요?

Z: 거버넌스에 대해서는 합의(consensus)에 대해 미리 규칙을 정해두고 하드 포크의 수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가 합의하면 네트워크 전체가 따르는 방식으로요. 완벽한 것은 애초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빠른 프로토타입 접근을 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개선해야 할 특정 사항이 있다면 오랫동안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대신, 사람들이 신속하게 합의에 도달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블록체인은 아직 실험 단계이고 개선해야 할 점이 꽤 있기 때문에 이런 빠른 결정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투표 시스템에 대해 조금 더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일정 비율을 넘겨야 실행될지, 투표율이 낮으면 재투표를 하는지 등의 규칙이 있을까요?

Z: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부 확정한 건 아니지만, 가능한 최소한의 참여율을 확실히 하기 위해 최솟값을 정하는 건 중요하죠. 다른 시스템에서도 볼 수 있는 일이지만 처음에 투표 원칙들을 정한다고 평생 바뀌지 않는 건 아닙니다. 이건 규약(constitution)의 일종이고, 커뮤니티의 멤버와 전체 흐름에 따라 조절될 수 있습니다. 저희가 투표 원칙을 처음으로 제안하긴 할 거지만 계속 변할 수 있어요.

투표 시스템에는 두 레이어가 있습니다. 어떤 결정은 상원 의원처럼 위임된 노드들에 의해 투표될 거고, 어떤 결정은 모든 토큰 소유자에 의해 정해질 겁니다. 중요한 건 어떻게 두 레이어에 분배하느냐죠. 


가까운 미래에 승자만이 독식하는 상황이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 프로젝트마다 각자의 장점이 있는 거고, 결국 전체 산업을 성장시키는 경쟁이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aelf는 멀티체인 기술과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혁신을 가져올 겁니다.


다른 보편적인 질문을 하나 더 하겠습니다. 블록체인이 아직 실험 단계라고 하셨는데요, 지금도 Dfinity나 EOS 같은 많은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빠르게 진행 중이에요. 어떻게 이들과 경쟁하실 건가요? aelf는 언제 출시되나요?

Z:
2018년은 저희에게 아주 신나는 해가 될 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EOS, aelf, Dfinity는 이미 테스트넷을 진행하고 있는데, 각각의 프로젝트들마다 중점을 두고 있는 게 다르기 때문인데요. DPOS의 무작위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프로젝트도 있는 반면 EOS는 DPOS의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합의는 중요한 파트지만 멀티체인이 존재할 수 있게, 스마트 컨트랙트가 서로 영향을 주지 않아 컴퓨팅 파워를 높이도록 하는 데에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승자만이 독식하는 상황이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각각의 프로젝트는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거고, 결국에는 전체 산업을 성장시키는 경쟁이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aelf도 다른 프로젝트들과는 차별화되는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체인이 모든 걸 처리하는 접근법과는 확실히 다른 멀티체인 기술을 사용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을 가능하게 하는 거죠. aelf가 가져올 혁신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는 저희 테스트넷이 준비가 끝날 거고, 저희의 경쟁자들도 그럴 겁니다. 그럼 이제 얼마나 잘 생태계를 조성하느냐의 경쟁이 되겠죠. 산업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를 포함한 여러 프로젝트들 모두 많은 것을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겁니다. 어떤 팀은 스타트업들이랑 일할 수도 있고, 어떤 팀은 큰 회사들과 일할 수도 있고요.

또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육성하기 위해 일종의 동맹 관계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곳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혁신 동맹(innovative alliance)을 시작했어요. TechCrunch의 공동 창립자인 Michael Arrington를 저희 어드바이저로 초청한 건 실리콘밸리에 있는 많은 스타트업들과 연결해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희가 전에 아시아에 있는 많은 프로젝트들과 일하면서 아시아 쪽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그 중에서 aelf를 활용해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만한 회사들도 찾고 있습니다.


aelf의 공동창업자, 마 하오보(Ma Haobo) 


올해 하반기에 테스트넷을 런칭할 거라고 말씀하셨죠?

Z: 네, 목표는 6월 말에 저희 테스트넷을 출시하는 겁니다. 저희 메인넷은 올해 말에 출시될 거고요. 이미 몇몇 기업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훨씬 빨라질 거라고 생각하는 기업들, 예를 들면 금융 산업이나, Github 같은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산업들을 타겟하고 있습니다. Github는 이미 탈중앙화가 진행되어서 사람들이 이미 오픈소스에 익숙해져 있어요. 벌써 함께 이 분야의 팀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저희 테스트넷이 준비되는대로 바로 aelf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대략 몇 개의 파트너나 회사와 이야기를 하고 있나요? 어느 나라의 회사들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Z: 지금은 열 군데 정도입니다. 다양한 나라로 구성되어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사업개발에 서두르기 보다는 우선 플랫폼을 제대로 만들어서 시장에 정착하는 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그래도 저희와 파트너십 이야기를 하고 있는 회사가 10개 정도 있다는 것은 벌써 많은 회사들이 aelf를 이미 알고 있단 얘기죠. 이런 회사들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고 하면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업을 성장시키는데 블록체인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조언해줄 수 있는, 내실 있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회사들은 또한 기본적인 구조 측면에서 이용 가능한 옵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들이 aelf를 이용해 사업을 할 때 아주 매력적인 포인트는 리소스 분리입니다. 그들만의 체인을 이용할 수 있는 거죠. 다른 사업의 스마트 컨트랙트 때문에 성능이 떨어지지 않게요.

회사가 어떤 dApp을 이더리움 위에 만든다고 가정해본다면, 제2의 크립토키티가 나와서 전체 체인의 트래픽을 다 차지하고 내 dApp의 성능에 영향을 줄까 걱정해야 합니다. 만약 aelf 위에 크립토키티가 나왔다면 그냥 한 쪽 체인만 트래픽이 많아지는 거고, 다른 회사의 스마트 컨트랙트들은 다른 쪽 체인에서 잘 굴러가고 있겠죠.



dApp의 성능이 서로 영향을 주거나 받지 않는다는 거죠?

Z: 네, 그렇습니다.



사이드체인 솔루션이라고 하면 이더리움 진영에서 연구하고 있는 플라즈마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플라즈마와 aelf의 솔루션은 어떻게 다른가요?

Z: 우선 메인체인, 사이드체인이라고 부르는 것부터 다릅니다. 저희는 사이드체인 솔루션을 쓰는 게 아니라 멀티체인 구조로 운영되고 있어요. 메인체인은 아무 트랜잭션도 없고, 머클 트리 루트를 이용해서 다른 체인에서 트랜잭션이 잘 기록되고 있는지 감시하는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다른 체인들을 고속도로의 차선이라고 했을 때 저희 메인체인은 모든 차선이 원활하게 가고 있는지, 그리고 체인 간 커뮤니케이션을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감시자의 역할입니다. 이런 점에서 사이드체인 솔루션과는 다릅니다.

저희가 알기로 현재 플라즈마 같은 사이드체인 솔루션은 메인체인에서 대부분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담당하고 사이드체인은 메인체인의 트랜잭션의 부담을 덜어내는 데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트랜잭션 속도를 높여주긴 하지만 여전히 한 체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가 운영되고 있죠. 이와 달리 우리는 모든 스마트 컨트랙트를 각각의 다른 체인에 배치합니다.


주요 차이점은 메인체인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군요.

Z: 그렇죠!


여러 개의 체인이 각자의 연산을 수행한다는 측면에서 비슷한 사이드체인 프로젝트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 aelf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Z: 어느 정도 비슷한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체인이 다른 체인들을 감시하고 있다거나, 메인체인/사이드체인 솔루션을 쓴다는 점에서 많은 유사점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요. 이는 결국 블록체인 한 개만으로는 불충분하고, 멀티체인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산업 전반에 퍼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멀티체인을 사용해서 확장성 문제의 일부를 해결한다고 하더라도 만약 더 복잡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하고 싶다면 결국엔 더 강력한 컴퓨터가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저희의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이 생기는데요, 트랜잭션이 병렬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작업 스케줄러(task scheduler)를 만들 계획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체인은 트랜잭션을 하나 처리하고 그 다음에 또 하나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 지점에서 aelf가 다른 플랫폼들과 차별점을 갖습니다.



사이드체인으로 확장성을 해결하려는 시도는 좋지만 dApp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매번 직접 사이드체인을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일 것 같은데요.

Z: 네. 그래서 저희는 사이드체인을 위한 템플릿도 만들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쓸 건지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위한 플레이스홀더가 있을 거고, 어떤 합의 방식을 쓸 건지 선택할 수 있는 플레이스홀더도 있습니다. 만약 메인 생태계와 같은 DPOS 합의 방식을 쓴다면, 메인과 같은 수의 노드를 공유할 수 있는 합쳐진 채굴이 있을 것이고, 아니면 아예 PoW 방식을 쓰거나 프라이빗 체인처럼 쓸 수도 있어요.

어떻게 체인을 운영할지 초안 단계부터 설정할 필요가 없는 회사를 위한 템플릿도 있습니다. 프라이빗 체인이나,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체인이 있다면 모두 저희 메인체인에 연결해서 트랜잭션이 잘 검증되는지 확인해볼 수 있어요.



코스모스나 아이콘 같은 인터체인과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Z: 인터체인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통합해 연합처럼 움직이는 모델인데, 블록체인들은 각자 커뮤니티에 의해 운영되고, 다른 블록체인과 일종의 소통을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저희는 연합 모델 대신 연방 모델을 택했는데, 여러 블록체인이 같은 규약을 가진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aelf가 굉장히 큰 목표를 그리고 있는 것 같은데, 팀이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팀에 대해서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H: 저희 팀은 현재 25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베이징과 싱가폴에 있고, 작년 12월에 상장되었기 때문에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엔지니어들은 바이두나 알리바바, 텐센트에서 일하던 직원들이고, 곧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새로 오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계속 확장 중이죠. 블록체인은 아직 얼마 안 된 분야이고 작지만, 다른 분야의 엔지니어들도 관심을 가질 기술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Z: 주요 팀 말고도 서비스를 제공할 여러 제3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요. 예를 들어 뉴욕의 와크먼(Wachsman)이 저희가 글로벌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PR 에이전시로 활동해주고 있습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기 때문에 개발팀도 Github의 많은 기여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벌써 많은 아이디어와 코드를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 커뮤니티는 많은 자원자들로 운영되고 있어요. 저희는 그 분들을 저희 회사의 확장된 멤버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모든 개발을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 다 진행하는 하나의 ‘회사’로 보이고 싶지 않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저희와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기존에 인터넷 비즈니스를 하고 계시던 분이나 이제 막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도요. 그래서 이번에 Azeroth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특정 업무가 리스트되어 있으면, 흥미 있고 실제로 하실 수 있는 분들이 그 업무를 맡아서 진행하고, 보상을 주는 방식입니다.

팀은 지금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싱가폴, 한국, 뉴욕, 독일에 더 많은 사람들을 뽑고 있고, 당연히 활성화되고 있는 많은 나라들에도 열려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팀이 25명에서 30, 40명까지도 늘어날 걸로 보고 있어요.



컴퓨팅 기여와 경제적 기여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Z: 커뮤니케이션 부분 말고도 상호운용성을 갖는 것의 이점 중 하나는 공유된 리소스, 공유된 해시 파워 혹은 공유된 컴퓨팅 파워를 쓴다는거에요. 전체적인 매커니즘을 봤을 때 사이드체인이 합류하면 생태계에 컴퓨팅 파워와 채굴자가 새로 더해지기 때문에 전체 생태계에 경제적인 인센티브가 생기는 거죠. 이런 방식으로 궁극적으로 연합된 풀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블록체인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창의적이고 블록체인의 가능성에 믿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죠. 한국의 인터넷 산업을 보면 가장 혁신적인 나라입니다. 인적 자원 측면에서 저희에게 아주 매력적이죠.


이제 거의 마지막 질문인데요, 한국에서 로컬 매니저를 뽑는다고 하시는 걸 보니 aelf나 다른 프로젝트들에게도 한국이 굉장히 뜨거운 시장인 것 같습니다. 왜 한국이 큰 시장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Z: 한국은 새로운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창의적이고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블록체인의 가능성에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죠. 인터넷 산업 분야를 보면 한국은 가장 혁신적이고, 소프트웨어가 성장을 이끈 나라입니다. 인적 자원 측면에서 저희에게 아주 매력적인 점이죠. 그리고 한국은 블록체인에 아주 중요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일 의사를 보였다고 생각해요. 이것 또한 한국이 저희에게 매력적인 이유고요.

물론 한국에서 확장하는 것이 저희의 최종 목표는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새로운 기술을 환영하고 시도하기 때문에 이런 곳이라면 저희가 창의적인 사람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시장의 하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Z: 모든 것에는 사이클이 있고, 비즈니스에도 그렇죠. 부동산에서는 보통 6-10년 주기고, 인터넷은 아마 4-5년 주기일 거고요. 블록체인의 가장 매력 있는 점 중 하나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블록체인에서는 3개월마다 전체 시장이 변해요(웃음). 잠을 자지 않는다면 24시간 일주일 내내 변하겠죠. 저희는 이제 새로운 사이클의 하락하는 부분에 접어든 것 뿐입니다. 언제 올라갈지는 모르지만, 그냥 인생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돼요. 재정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저희 팀은 모두 이런 상황에 준비되어 있고,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끔 침체기는 인프라 개발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라고 생각해요. 신경 써야 하는 소음들을 없애면 다른 것들에 대한 압박은 적어지고, 장기적으로 중요한 것에만 몰두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희가 지금 주요 시장에 진입하고, 시장과 무관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만들고 있는 거고요. 2013년부터 시장은 오르내렸고, 사람들은 합류했다가 떠나곤 했습니다. 중요한 건 저희는 블록체인이 인터넷의 다음 세대, 그것도 아주 흥미로운 세대를 이끌어갈 거라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2000년대에 인터넷 버블이 있었지만 구글 같은 “스타” 회사들은 그 시기에 탄생했다는 걸 우리 모두 알잖아요. 그래서 저는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고, 잘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침체기나 가격 변화를 제외하고, 중국의 규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비즈니스가 중국에 있기 때문에 aelf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일 것 같은데요.

Z: 중국 정부는 블록체인의 혁신은 반기지만,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데 주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정부들과 비슷한 노선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금 모금 분야에서 규제를 만들고 있고, 저도 그게 어느 정도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국이 성장하는 데는 인터넷 산업, 특히 모바일 인터넷이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는 굉장히 환영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블록체인을 통한 혁신을 원하고, 블록체인 인프라를 지원할 거라는 의사를 표현했다고도 생각하고요. 저희 프로젝트는 정부가 원하는 포인트를 잘 맞춰 진행 중입니다. 하오보는 이전에 블록체인의 성능을 평가하는 방법에 대한 정부의 패널 토론에 참가한 적도 있습니다.


H: 중국의 여러 명문 대학교에 블록체인 테스트 센터를 설치하고 블록체인 성능을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도운 적도 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사람들에게 이 기술을 더 가르치고 싶어해요. 동시에 시장에서 사람들이 돈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고도 있고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aelf 투자자 분들이나 팬 분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나요?

Z: 한 달 전부터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데, 저희를 돕기 위해서 나서주시는 커뮤니티 멤버 분들과 자원자 분들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에게 정말 의미가 크고, 저희와 함께 일하고자 하는 한국 자원자 분들도 꼭 뵙고 싶네요. 개발 분야나 마케팅 분야에서 많은 기회를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항상 더 많은 분들이 필요합니다. 그런 것도 일종의 오픈소스 프로젝트 정신이라고 생각해요.


H: 로컬 커뮤니티에서의 개발자들을 뽑고 싶습니다. 중국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만들려면 기술 밋업에 참가하고 다른 개발자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그 지역의 사람들이 필요하거든요.



관련해서 채용 공고도 있을 예정인가요?

Z: 네, 그렇습니다!



좋네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Z, H: 감사합니다!




* aelf Official Hompage : https://aelf.io/
* aelf Official Telegram : https://t.me/aelfblockchain
* aelf Offical Korean Telegram(앨프 공식 한국어 텔레그램) : https://t.me/aelfkorean
* HASHED LOUNGE Telegram(해시드 라운지 텔레그램) : https://t.me/hashedlou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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