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ALKS: 이더리움 캐스퍼의 핵심 개발자, 칼 플로이시 인터뷰



Hashed Post는 Unitimes와의 공식적인 협약을 통해, Unitimes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더리움 재단 인터뷰 시리즈를 한국어로 번역해서 게재합니다. 그 첫번째 시간으로, 이더리움 캐스퍼의 핵심 개발자 칼 플로이시(Karl Floersch)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 인터뷰 원문: http://unitimes.media/unitalks/3676/


들어가며 -

블록체인은 최근 핀테크 산업 전반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특히 이더리움(Ethereum)은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의 선도자로서 수많은 dApp(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 개발의 밑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블록체인 플랫폼의 지속적인 개선 뒤에는 이더리움 팀에 포진하고 있는 뛰어난 개발진들의 노고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더리움 팀에서 일하고 있는 23세의 PoS 개발자 칼 플로이시(Karl Floersch)와 함께 PoS 개발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이더리움 캐스퍼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인터뷰어: Shuyue Yang)

이더리움 팀의 PoS 개발자, 칼 플로이시(Karl Floersch)


가벼운 질문부터 시작하죠. 쉬는 시간에는 주로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일하는 것 말고 평소의 취미는 ‘명상'과 ‘프리스타일 랩’ 두 가지 정도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힌두교 집안에서 자라다보니 자연스럽게 명상이 제 삶의 일부가 되었죠. 한편으로는 뉴욕에서 자랐기 때문에 힙합 음악에도 많은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면, 명상을 통해 의식을 탐구하는 한편 프리스타일 랩으로 제 감정을 표현해보곤 합니다. 



이더리움에 발을 담그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더리움은 ‘돈’보다는 ‘인터넷과 우리 사회구조를 어떻게 혁신할것인지’를 더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처음 이더리움을 택하게 된 것은, 이더리움이 상대적으로 개발자들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원래부터 P2P기술에 굉장히 애정을 갖고있긴 했지만 비트코인은 아무래도 ‘거래’가 중점이 되는 느낌이라 좀 꺼려지더라고요. 그러다 이더리움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이더리움은 ‘돈’보다는 ‘인터넷과 우리 사회구조를 어떻게 혁신할것인지’를 더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그런 생각끝에 결국 여기 뛰어들게 된 거죠.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볼까요. 이더리움 내에서도 다른 여러가지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을텐데, 특별히 ‘캐스퍼'와 관련해서 일하게 된 이유는요?

말씀하신대로 여긴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들이 많아요. 하지만 이더리움의 가장 핵심적인 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캐스퍼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야말로 저의 시간을 가장 멋지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이더리움이 ‘부의 재분배’ 를 비롯한 전지구적 단위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믿고 있는데, 이런 꿈을 현실로 만들려면 필연적으로 보안이나 확장성 문제의 해결이라는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거든요. 그 임무를 위해서는 결국 현재의 PoW 방식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합의 메커니즘을 반드시 도입해야만 하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캐스퍼'라고 부르는 이더리움의 PoS 프로토콜인 것이죠. 



이더리움 팀에 있던 몇몇 개발자들이, 이제 팀을 떠나서 이더리움 플랫폼 위에 자신들만의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만들고 있죠. 그런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혹시 본인도 나만의 블록체인 앱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계획이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그릇된 이야기에 현혹되지 않도록 올바른 아이디어를 전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결국 우리가 이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하면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겠죠.

그런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단계라고 생각해요. 이더리움은 크립토키티같은 dApps부터 DAO (*주: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s, 특정 중앙주체 없이 자율적인 개개인의 의사표시 - 투표, 의결 등 - 를 통해 운용되는 탈중앙화 자율조직) 같은것들까지, 모든 것들의 기본 밑바탕이 되는 것이니까요. 

사실 제일 좋은 것 하나를 도저히 못 고를 정도로 다양한 기회들이 많이 있었어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결국 이런 어플리케이션들의 확장성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차원의 연구를 하는게 저에겐 가장 재미있는 것 같아요. 아마 이 연구가 거의 마무리 되어서 이더리움의 보안과 확장성 문제가 없어진다면 모를까, 당분간 제 관심은 계속 이 쪽에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 일을 하는것과 동시에, 암호화폐 경제(Crypto-Economy)에 대한 연구, 교육, 윤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싶어요. 앞으로 커뮤니티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암호화폐 경제학에 새롭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을 위한 자원들을 축적하고 싶어요. 이 세계는 급속도로 커지고 있고, 그런 와중 많은 사람들이 그릇된 이야기에 현혹되지 않도록 올바른 아이디어를 전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결국 무엇이 이더리움을 특별하게 만드는지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킬 것이고, 우리가 이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하면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겠죠.



캐스퍼는 이더리움에서 어떻게 작동하는 것인지, 간단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이더리움은 자체적으로 거버넌스(governance)를 가진 인터넷 플랫폼이죠. 개발자들이 ‘인센티브’에 대해서 프로그래밍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센티브들이 결국 사람들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규정하게 되는 것이죠.

캐스퍼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의 PoW를 대체하게 될 PoS 프로토콜입니다. 그리고 캐스퍼는 이더리움의 보안도 더 강화하게 됩니다. 네트워크가 모두에게 열린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네트워크에 배포되어있는 스마트 컨트랙트들이 처음에 정의된 대로 정확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보장하게 될 겁니다.



캐스퍼의 설계 철학은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캐스퍼에 담긴 철학은 비탈릭, 블래드(Vlad Zamfir) 등의 다른 팀원들과 많은 아이디어를 교환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전해왔습니다. 그 중의 몇가지 핵심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경제학’이 중요합니다. 경제학에 대한 최소한의 식견이 없다면 퍼블릭 블록체인의 합의 프로토콜을 추론해내는 것 또한 불가능합니다.
  • ‘견고함'도 필수입니다. 극도로 적대적인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무엇보다 ‘클라이언트’들이 최우선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인 유저들을 위해서 캐스퍼를 만드는 것이지, 채굴자나 거래소, 몇몇 암호화폐의 고래들을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캐스퍼의 철학은 특히 다른 프로젝트들과도 구분됩니다. 그냥 가장 빠른 체인을 구축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안과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트레이드 오프가 필요한 것이죠.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가치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모든 선택은 굉장히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실수는 용납되지 않죠. 



PoW(Proof of Work, 작업증명방식)와 PoS(Proof of Stake, 지분증명방식)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PoW와 PoS 각각의 장단점을 범주화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PoW의 장점은, 
  • 개념적으로 아주 단순하다는 점,
  • 2008년부터 비트코인을 유지시켜오면서 그 안정성이 검증되었다는 점 등이 있고,
PoW의 단점은,
  •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간다는 점 - 비트코인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적은 나라가 무려 159개나 있을 정도로, 국가 단위의 에너지를 쓰고 있죠. (링크
  • 중앙화된 채굴업체의 문제 - 큰 채굴장일수록 규모의 경제로 큰 이익을 보게 되는 구조라는 점,
  • ‘최종 확정성’의 결여 문제 - 역사를 항상 되돌릴 수 있다는 점, 물론 컨펌이 많이 될수록 점점 더 힘들어지겠지만 결코 그것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 등이 있습니다.

PoS의 장점은, 
  • 에너지 효율 - PoW의 채굴에 비해 에너지 낭비가 거의 없다는 점,
  • ‘최종 확정성'의 보장 -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트랜잭션을 다시 되돌릴 수 없게 되는 지점을 모두가 알 수 있게 된다는 점, 
  • 더 정교해진 경제적 통제력 - 메인 체인에 대한 합의가 해시파워(외부의 한정된 자원)에 의한 것이 아니라 코인(내부에서 주어진 한정된 자원)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검증자(validator)에 대한 보상 혹은 페널티를 주는 방식이 보다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점 등이 있고, 
PoS의 단점은,
  • 더 정교해진 경제적 통제력 - 장점이기도 했지만, 더 유연해진 만큼 올바른 파라미터를 결정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점,
  • 더 주관적 - 알고리즘만 알면 참여할 수 있는 PoW와는 다르게, PoS 네트워크에 참여하려면 여러 포크가 있을 때 어떤 포크를 선택할지 프로토콜 정의 밖의 정보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는 점
  • PoW보다 부족한 실전경험 - 물론 PoS 퍼블릭 블록체인도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지만, 비트코인을 따라가기는 부족하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에 대해서 블록체인 커뮤니티에 엄청난 논쟁들이 있었습니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신가요? 

비탈릭이 이미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죠.(링크) 가장 단순한 방법은 그냥 블록체인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높이는겁니다. 10GB짜리 블록으로 초당 수천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것은 전체 노드를 실행하기 위해서 자기만의 데이터센터를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일테니, 탈중앙화에 적합한 이야기는 아니죠. 

이더리움은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최대한 낮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냥 적당한 수준의 개인용 컴퓨터와 보통 속도의 인터넷 환경에서도 전체 노드를 실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샤드(shards)’라고 부르는 서브 체인에 블록체인들을 잘 분할해야 하는것이죠. 

이러한 샤딩 솔루션을 설계하는것은 어려운 일이고, 각 샤드를 어떻게 분할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려해야할 많은 사항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데이터 가용성 문제(링크) 같은 기본적인 문제들은 어느정도 해결되었고, 이제는 구체적인 설계 방향을 결정하고 실제로 구현하는 일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어떤 분야의 산업에서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이 가장 잘 사용될까요? 

블록체인은 ‘신뢰' 라는 근본적인 사항과 결부된 기술이기 때문에, 결국 사회의 모든 영역에 블록체인이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신뢰'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블록체인이 사용될 수 있죠. 결국 블록체인 기술은 현존하는 거의 모든 분야의 산업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몇가지 들어보자면, 
  • 화폐 및 통화거래 관련 : 누가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신뢰의 필요성,
  •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 아티스트와 음원파일간의 매치, 음원파일의 사용량에 대한 신뢰의 필요성,
  • 의사 결정 : 그룹 내에서 새로운 결정을 내리는 방법에 대한 신뢰의 필요성 (DAO) 등이 있죠. 

이러한 구성들을 결합하면 더 흥미로워집니다. 예를 들면, 참여자들의 토큰 소유량으로 가중치를 매긴 투표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DAO를 만들 수도 있을겁니다. 블록체인은 ‘신뢰' 라는 근본적인 사항과 결부된 기술이기 때문에, 결국 사회의 모든 영역에 블록체인이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비트코인의 빈번한 하드포크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앞으로 비트코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비트코인의 하드포크들은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런 하드포크들은 최근의 현상이고, 지난 수년간 여러 커뮤니티들 사이에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서 엄청나게 많은 처절한 논쟁들이 있어 왔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죠. 비트코인 캐시의 하드포크를 기점으로 이러한 커뮤니티들이 공식적으로 분리되기도 했고요. 

이렇게 비싼 값을 치룬 분리를 보면서 배워야 할 점은, 이런 탈중앙화 커뮤니티에서 명확한 로드맵이 세워져있지 않으면 결국 엄청난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맙게도 이더리움은 캐스퍼와 샤딩을 창안하면서 이런 갈등비용을 피하고 대폭적인 개선을 이룰 수 있게 되었죠. 

저는 여전히 비트코인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해요. 비트코인 체인은 이제 합리적으로 가치들을 사용하는 사례를 축적하기 시작했죠. 한편으로는, 이더리움도 세상을 바꾸는 주요 dApp들의 뼈대 역할을 맡게 될 것 같아요.



ICO 프로젝트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기술적인 관점에서 볼때 어떤 ICO가 성공할 수 있을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저는 현재 나오는 대부분의 ICO들에 별로 참여하고싶지 않아요. 토큰 모델들도 크게 감명받을만한 것들이 없었구요. 하지만 그것이 그 프로젝트를 만든 사람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암호화폐 경제학과 토큰 매커니즘의 설계공간 자체가 아직 미성숙했다는 이유가 더 크겠죠. 워낙 새로운 분야이고, 아직 관련해서 정식으로 발간된 문헌자료도 찾기 어려우니까요.

이렇게 암호화폐 경제학의 개념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길이 없는 상태에서는, 프로젝트의 규칙과 약속을 제대로 정의하는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한가지 이야기할 수 있는 일반론은 ‘단순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정도입니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매커니즘은 결국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확률이 높아요. 지금 당장 복잡한 매커니즘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결국 근본적으로는 제대로된 암호화폐 경제학의 개념이 정립된 이후에나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까요? 



지금 상태에서, 이더리움 개발의 가장 큰 도전과제는 무엇일까요?

지금 이더리움이 직면하게 될 가장 큰 과제는,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도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명확한 길을 보여주는것입니다. 

2017년은 비로소 암호화폐가 주류로 치고올라온 해였습니다. 그리고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된 어플리케이션(dApp)이라는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는 많은 기대를 받았죠. 하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블록체인이 그것을 감당할만큼의 확장성을 지니지 못한것도 사실입니다. 

내년까지 이더리움이 직면하게 될 가장 큰 과제는,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도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명확한 길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결국 이것은 플라즈마(Plasma) 프로젝트의 추진과 구현을 말하는 것이죠. 그렇지 않아도 이번 주에 이미 플라즈마 구현을 위한 첫번째 실무 회의가 시작되었어요. 이 또한 앞으로 굉장히 중요해질 일이고, 아마 올해 제가 갖게 될 핵심 관심사 중 하나가 될 겁니다.



5년후의 이더리움은 어떤 모습일까요?

앞으로 계획은 대략 정해져있죠. 저희는 이제 캐스퍼를 개발하고, 또 플라즈마, 샤딩,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 Stateless clients (*주: 전세계의 클라이언트들과 네트워크를 동기화하기 위한 프로세스) 등을 개발해야 합니다. 이 모든 작업들이 이더리움의 원래 목표를 잘 만족시킬수 있도록 이루어져야겠죠. 이런 작업들이 모두 완료되고 나면 비로소 대규모 작업은 거의 끝난 셈이고, 이후에는 아마 점진적인 개선 작업들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컨소시엄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컨소시엄 체인은 종종 정치적인 문제, 그리고 비생산적인 인센티브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회사가 특정 컨소시엄에 들어갔다는 것을 선언하는것 자체는 중요할 수 있지요. 하지만 컨소시엄 참여자들의 다양한 관심사들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결국 이런 점이 끊임없이 새로운 컨소시엄이 생기는 이유일테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컨소시엄 체인’은 아직 별로 나오지 않았어요. 

한편으로는, 퍼블릭 블록체인 공간이 사설 컨소시엄 체인을 만드는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일단 판을 만들어놓으면 알아서 올 것이다'라고 생각해 버리는 겁니다. 그러면 사설 컨소시움에서 다른 경쟁조직들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복잡한 문제의 대부분이 그냥 해결되어 버리는 셈이죠. 각자의 관심사를 타협하는게 아니라 인센티브가 정해진 공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고, 각 조직들이 자발적으로 가입여부를 결정하게 될 테니까요. 



앞으로 블록체인이 점점 주류가 되어갈 것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은데요. 블록체인이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Mike Goldin의 말이 생각나네요. 

“블록체인은 ‘돈’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러자 우리는 곧 ‘인센티브’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게 되었죠. 결국 우리는 ‘사람’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센티브를 프로그래밍하는것은 모든 개발자에게 주어진 새로운 ‘슈퍼 파워’입니다. 우리는 ‘신뢰'를 민주화했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상호작용의 비용을 낮추고 있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큰 발전이죠. 블록체인 공간에 있는 개발자들은 그렇게 주어진 자신의 엄청난 능력을 잘 활용해야합니다. 우리는 이제 ICO를 통해 수억 달러를 모을수도 있는 한편, 참여하는 사람들 모두가 스스로 주권적 정체성을 갖도록 독려할수도 있게 되었죠. 이것이야 말로 변화를 만들어 낼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우리 사회를 위해 이 기회가 잘 활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by. #Hashed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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